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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는 식당은 물론 편의점·뷰티전문점 등과도 제휴를 맺고, ‘요즘 포장’이라는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요일별로 제휴를 맺은 각 업체 상품을 포장 주문시 적게는 1500원에서 많게는 4000원까지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공식 프로모션 외에도 개별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자영업자들과도 포장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개 중인데, 할인 폭은 더욱 크다. 피자헛은 2만4900원 이상 포장 주문시 무려 절반에 가까운 1만1000원을 할인해준다. 처갓집양념치킨과 투썸플레이스는 각각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었다.
디른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역시 서둘러 포장 고객들을 겨냥한 프로모션에 팔을 걷어붙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배민은 도미노피자와 피자헛 포장 주문시 최대 9000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 중이다. 에그슬럿과 카페 파스쿠치 역시 각각 5000원,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네 카페나 분식점 등에도 포장 주문시 1000~3000원 또는 5~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팔을 걷어붙였다. 쿠팡이츠의 경우 주로 치킨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포장 주문시 쓸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배민과 쿠팡이츠가 요기요의 포장 고객 겨냥 프로모션을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일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배민과 쿠팡이츠가 포장 주문 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하는 데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배달앱 업계 한 관계자는 “요기요는 포장 서비스 입점 점주들에게 수수료로 번 돈을 소비자에게 쿠폰으로 지급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들을 토대로 다시 입점업체를 늘려나가는 락인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포장 주문 수수료 무료 정책을 연장한 배민과 쿠팡이츠의 경우 불가피하게 유료 카드를 꺼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