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 내린 2만353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1160달러로 전날보다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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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가고, 각국 중앙은행들도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최근 1만8000~ 2만1000달러 범위 내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부도 도미노’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6일(현지시간) 토론토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이 미국 뉴욕 남부지방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에는 파산 신청을 준비 중으로 알려진 다른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도 구조조정으로 150명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시우스의 직원수는 약 650명으로 23%가 영향을 받은 셈이다. 앞서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대출업체 볼드 역시 지난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인출·거래를 중단하고 모라토리엄(채무지불 유예)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