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1Q 이어 2Q도 압도적인 성장 기대…목표가↑-대신

  • 등록 2022-05-17 오전 7:20:28

    수정 2022-05-17 오전 7:20:2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엘앤에프(066970)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6.2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엘앤에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83% 늘어난 55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한 53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 430억원을 28%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에 공급하는 하이엔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수요로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CMA 매출 비중은 60%이상으로 추정되는데 니켈 등 주요 광물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이전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향 로우엔드 NCM523(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비율이 5대2대3인 양극재) 실적은 부진하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수익성은 하이니켈 판매비중 확대로 제품 믹스가 개선됐고 구지 1공장 풀가동으로 생산효율 증대되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2.2%포인트 오른 9.6%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전 연구원은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09% 늘어난 840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53% 증가한 720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 상해 테슬라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니켈 함량 90% NCMA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재고 확보 등 고객사의 요구 물량 대응 위해 구지 2공장 조기가동 예정인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미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의 양극재/전구체/리사이클링 협력 구체화, 해외 캐파 증설 발표, 2021년 1월부터 올해 말까지 LG(003550)에너솔루션에 공급하는 1조 4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만료되며 추가 중장기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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