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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며 “이는 28일에서 29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 정부의 (해제) 승인이 있기 전까지는 2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국민 역시 입국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조치 될 것”이라며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추적하기 위해 대(對)테러 전화 추적 기술을 재도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발견 이후 국경을 전면 봉쇄한 나라는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확산력이나 침투력 측면에서 더 강력하다고 우려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으로 확산을 저지하겠다는 취지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일부 유럽 국가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연이어 확인되는 등 이미 감염이 상당하게 진행됐다고 판단해 국경 전면 봉쇄 카드를 꺼낸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