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경기 우려속 증시 조정…韓도 인플레 우려 계속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도 혼조세
바이든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韓 10월 소비자물가, 13년래 최대 오름폭
국제유가, 하방 압력에도 혼조
  • 등록 2021-11-19 오전 7:47:56

    수정 2021-11-19 오전 7:47:56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이달 들어 계속해서 3000선을 넘기는 데에 실패하는 등 조정을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한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역시 13년래 최대 오름폭을 보여주는 등의 상황에서 증시에 미치는 경기의 영향은 한동안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검토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사진=워싱턴 AP·연합뉴스)
뉴욕증시, 경기 우려 속 혼조세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10포인트(0.17%) 하락한 3만5870.95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34%) 오른 4704.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14포인트(0.45%) 상승한 1만5993.71에 거래를 마쳐.

-엔비디아와 더불어 연말 시즌을 맞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소매유통기업 콜스 등이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냈음. 이들의 호실적이 지수를 지탱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경제 지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주시.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팬데믹 이후 최저

-미국 노동부는 18일(현지시간)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1000명 감소한 26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 14일(25만6000명) 이후 최저치임. 팬데믹 당시 고점은 60만명 수준이었음.

뉴욕 연은 총재도 ‘인플레’ 우려

-18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욕 연은이 주최한 온라인 행사를 통해 “단기 및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은 긍정적이지만 정책 담당자들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언급.

-윌리엄스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식탁에 음식을 놓는 비용을 높이는 등 많은 이들에게 어려움을 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이기도.

애플, 이르면 2025년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

-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추고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애플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 팀인 ‘프로젝트 타이탄’을 운영해왔음. 이에 이르면 오는 2025년께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이든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여부’를 물은 취재진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

-바이든 대통령이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보이콧 검토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관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힘. 다만 이는 지난 15일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

韓 10월 생산자물가 전년比 8.9%↑

-19일 한국은행은 10월 생산가물가지수(잠정)이 9월 대비 0.8% 높은 112.21로 집계됐다고 발표.

-생산가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1년째 오름세, 지난 4월 이후로는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음. 1년 전과 비교하면 8.9% 올라 상승폭이 13년래 최대였음.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고 수요가 살아난 영향”이라며 “이달 유가 상승세가 둔화해 향후 지수의 오름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

국제유가, 하락 압력 속 79달러선 머물러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65달러(0.83%) 상승한 배럴당 79.01달러에 거래를 마쳐.

-12월물 WTI는 전일 배럴당 78.36달러로, 지난 10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음, 이날도 유가는 장중 77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장후반에는 올라 마감.

-이날 유가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뿐 아니라 인도, 일본에도 전략적 비축유를 공동으로 공급할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 속 공방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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