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미래 지향적 신산업분야 진출을 위한 특성화고등학교 학과 재구조화·개편 추진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의 학과 재구조화·개편을 통해 중등 직업교육의 경쟁력 제고와 교육과정 고도화를 지원하며, 신산업분야 전문 기술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할 계획이다.
| 특성화고 학생 대상 AI 모의면접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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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14일 올해 21개교 27개 학과가 학과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펫(PET)경영과, 친환경자동차과, 반려동물케어과, 바이오코스메틱과, AI전자과 등 신산업분야의 학과 개편이 다수 선정돼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인력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개편되는 학과의 전문교과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실습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기자재 확보와 학생 교육활동, 학습자료 개발 등을 위해 1학과(2학급)에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컨설팅과 연수를 통해 개편 학과의 신입생 모집 준비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로 특화된 학과로 개편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를 인공지능(AI) 고등학교로 선정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교 선정에 이어 올해도 4교를 선정하고 인공지능 전문 기술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교당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역의 특성과 학생·학부모 수요,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경찰행정과, 부사관행정과 등 39개 학과를 교육청 자체 신설학과로 개편 승인하고, 2022학년도 특성화고등학교 신입생을 모집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특성화고는 우리의 미래다”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특성화고 교육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 핵심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신산업분야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