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배럴당 70달러 중후반대까지 치솟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6% 오른 76.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근래 원유시장이 주목하는 건 단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동이다.
결국 OPEC+는 다음 회동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파행했다. OPEC+가 산유량 합의에 실패하면서 이날 유가는 큰 폭 올랐다.
월가에서는 여름철 원유 수요 폭증까지 더해 유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어 높게는 100달러까지 보는 기관이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