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위해 26일 창립총회 개최

  • 등록 2021-06-14 오전 7:00:00

    수정 2021-06-14 오전 7:00:00

(사진=선사현대아파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선사현대아파트가 오는 26일 주택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조합장, 감사, 이사 등의 조합임원 및 총 50명의 조합 대의원선출과 함께 조합규약, 조합사업비 예산, 자문변호사 선정 등 총 13건의 안건에 대해 결의를 진행해 빠른 사업진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립총회는 선사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 도서관에서 26일 열릴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이용한 전자투표를 통해 비대면 방식의 의결권행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자투표의 경우 대리투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휴대폰을 통한 실명확인을 거쳐야 하며, 휴대폰 사용이 미숙한 연령대의 주민들을 위해 총회 전날까지 조합사무실로 투표용지를 전달하는 서면투표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총 사업비가 약 1조 원이 넘어서고, 추정 공사비 또한 약 9천억 원이 넘는 리모델링 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중에서도 롯데건설의 경우 대안 설계와 관련하여 주민들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근처 지하철역에 광고를 진행하는 등 사업참여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였다.

추진위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이 가시화되고 속도가 붙으면서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단지 내에 홍보관을 마련해 사업 관련 설명회를 여는 등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투명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선사현대아파트는 21년 된 아파트로 리모델링 건축 연한 15년이 넘었으며, 높은 용적률(393%)로 인해 재건축이 불가능 하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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