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로 긴 팔 외투인 아우터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도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아우터 구입에 필요한 할인권을 제공하는가 하면 가을·겨울 기획 상품을 앞서 출시하며 아우터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6월 13일~7월 13일) 동안 G마켓에서 판매된 여성 라운드넥 가디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남성 라운드넥 가디건은 63% 신장했다.
기온 차에 민감한 자녀를 위해 가디건을 구입하는 경우도 늘어 유아동용 가디건 판매량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재킷의 경우 남성 블레이져 판매 증가율도 140%로 2배 이상 늘었고 여성 트위트 자켓은 661%나 급증했다.
아우터 뿐아니라 긴팔 상의 판매도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여성의류 카테고리 가운데 긴 팔 후드티의 판매량이 18% 늘었고 남성 의류 중 긴팔 티셔츠 판매량이 동기간 73% 신장했다. 목의 보온성을 높이는 실크스카프의 판매량도 70% 증가했다.
|
휠라코리아는 공식몰을 통해 ‘후디드 아노락 자켓’ 등 일부 경량 아우터 제품을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또 내달 2일까지 휠라 제품 5만원을 구매한 고객에게 티셔츠를,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백팩 또는 어글리 슈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병행 중이다.
유아동 의류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은 에어컨 바람과 자외선 노출을 걱정하는 부모를 위해 여름용 아우터를 출시했다. 제로투세븐의 브랜드 알로앤루는 ‘바람아 나에게로 점퍼’를, 알퐁소의 ‘스트라이프 포켓 가디건’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