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양광 발전'으로 경비실 에어컨 요금 지원

1800개 태양광 모듈 무상 설치
700개 경비실 지원 예정
  • 등록 2019-07-02 오전 6:00:00

    수정 2019-07-02 오전 6:00:00

서울 시내 아파트의 한 경비실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한 모습(사진=서울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경비실의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5일까지 각 자치구 에너지 관련 부서를 통해 미니태양광 무상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을 모집한다. 신청 단지에 대한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경비실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설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원 경비실 수는 작년보다 약 1.5배 늘어난 900개 경비실로 경비실 당 개당 2기의 태양광 모듈을 지원한다. 1기당 300~305W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 2개면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은 하루 4시간, 선풍기는 하루 종일 가동 가능한 월 약 60kw의 전기를 생산해 아파트 주민들의 공동전기료 부담없이 냉방기를 가동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공동주택 경비실을 에너지 취약시설로 분류해 보급업체, 제조사와 함께 공동주택 경비실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오는 2022년까지 총 4500개소 설치해 여름 더위에 고생하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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