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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사랑 한국인, 3명중 2명 ‘한 달에 두 번 이상’
한 달 기준 몇 번 치킨을 먹는지 물었다. 그 결과 한 달 2~3회를 선택한 응답자 수가 45.3%로 가장 많았다. 한 달에 한 번 정도가 20.4%, 한 달에 4~6회가 16.8%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3명중 2명은 적어도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치킨을 먹는 셈이다. 한 달에 7회 이상 치킨을 먹는다고 답한, ‘열혈 치킨 마니아’는 4.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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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시켜 먹는 방식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 ‘천하통일’하는 모습이다.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로 치킨을 시켜먹는 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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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주문 방식은 정반대였다. 20대가 21.8%, 30대가 30.2%였다. 40대는 41.1%, 50대가 42.4%였다. 젊은 층일수록 전화 기피 현상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닭 소비 성수기, 6~8월
한국인은 언제 치킨 등 닭고기류를 많이 먹을까. 기온이 높아지고 해 지는 시간이 늦어지는 한여름이었다. 더욱이 이 때는 삼계탕 소비가 늘어나는 때다. 한국 양계업계 입장에서는 더운 여름이 성수기인 셈.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를 앞둔 5월부터 도계 숫자가 늘어 7월 정점을 찍는다. 지난해 5월 도계 수는 941만5000마리였다. 이 숫자는 7월 1072만6000마리로 정점을 찍는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해에는 6월과 7월 도계 숫자가 급증했다.
한 달에 2회 이상 치킨을 먹는 사람의 절반 이상인 한국이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은 아니다. 최근 통계라고 할 수 있는 2015년까지 한국인 1인당 닭고기 연간소비량은 지육 기준 19.8kg이었다. 40kg 대를 먹는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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