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한국해' 표기한 서양 옛 지도, 온라인서 만난다

해수부, 동해·독도 표기 고지도 디지털 사진전
  • 등록 2019-05-17 오전 6:00:00

    수정 2019-05-17 오전 6:00:00

‘안토니오 자타의 세계지도’(1779년)에 동해가 ‘한국해’로 표기돼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동서양의 옛 지도 100여 점을 온라인을 통해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사진전이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7월16일까지 ‘동해·독도 표기 고지도 디지털 사진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 사진전에는 국립해양박물관이 소장 중인 미국·네덜란드·독일 등 서양권 고지도 70점과 한국과 일본의 고지도 33점 등 총 103점의 고지도가 공개된다.

특히 이 고지도에는 동해를 ‘동해(Oriental Sea)’나 ‘한국해(Sea of Korea)’로 표기한 경우가 상당수다.

해수부는 오는 16일까지 디지털사진전 누리집을 방문한 이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사진전은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것이다.

이상철 해수부 디지털소통팀장은 “고지도를 통해 ‘동해’라는 지명을 널리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해양 자료에 더 쉽게 접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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