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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 참여는 지난 1월 ‘모바일 영수증 1주년’ 기념 이벤트로 선보였던 모바일 게임이 모바일영수증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던 데에 따른 것이다.
모바일 영수증이란 고객이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바일 영수증 ON’ 설정을 하면 무심코받아 버려지는 종이영수증 대신 어플리케이션 전자영수증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원 절약에 동참할 수 있다.
당시 간단한 매뉴얼의 ‘종이영수증 피하기 게임’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 이용객이 10배나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이마트는 이번에는 국내 대표적 게임 개발사인 ‘엔씨소프트’ 및 국내 최대 VR 플랫폼 개발과 몬스터 VR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GPM’사와 손잡고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게임을 개발했다.
GPM이 개발한 ‘일렉트로맨 VR 레이싱’은 이마트의 가전 전문점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이 황폐해진 지구를 구하는 레이싱 게임이다. 도로를 달리며 둥둥 떠다니는 쓰레기와 비닐 등을 수거하면 게이지가 빨라지면서 목적지인 이마트에 도달한다.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야외전시장에 243㎡(80여평) 규모의 ‘플레이 그린, 이마트 게임즈’ 부스를 차리고 현장에서 ‘일렉트로맨 VR 레이싱’(VR 게임)과 ‘달려라! e스푼즈’(모바일 게임)를 참가객에게 선보인다.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절감된 종이영수증 누적량은 총 2억건(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이마트에브리데이·신세계푸드 등 5개사)을 돌파했다.
이는 종이영수증 발행 금액으로는 8억원에 상당한다. 또한 물 5600만L, 원목 1만2000그루, 자동차 약 800대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에 해당한다.
모바일 영수증 참여 고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1주년 당시 5000만건에불과했지만, 1월 이후 10개월 사이 1억5000만건을 추가로 달성했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지난 4월 환경부와 ‘비닐·플라스틱 감축 자발적 협약’을 맺은 후 속비닐 사용량을 50%까지 감축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유색 스티로폼 트레이 역시 사용량을 점차 줄여 올 12월부터는 재활용 가능한 흰색 트레이를 전면 적용한다.
정동혁 이마트 CSR(사회공헌활동) 담당은 “환경에 민감도가 높은 밀레니얼 고객층에 게임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쉽고 재밌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