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효과 만점…갤러리아百, SNS 마케팅 강화 '눈길'

SNS 스타 '상아튜브'와 2차 바이럴 마케팅 제작
1차 제작 후 기획전서 매출 55% 증가
갤러리아百, "SNS와 연계 마케팅 강화할 것"
  • 등록 2018-06-06 오전 9:00:00

    수정 2018-06-06 오전 9:14:16

인플루언서 ‘상아튜브’가 색조 화장품 브랜드인 ‘나스’를 방문, 신제품 설명을 들으며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갤러리아 백화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갤러리아 백화점이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 있는 개인) 마케팅’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플루언서는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만~수십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스타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들을 말한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형 인플루언서와 패션·뷰티 분야의 모델형 인플루언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4일 뷰티 인플루언서 ‘상아튜브’와 손잡고 2차 동영상 바이럴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상아튜브는 모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나스’의 신제품 및 메이크업 노하우 소개와 함께,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에서 신규로 선보인 아이스크림 브랜드 EBA 소개 콘텐츠를 영상으로 담았다.

촬영은 이달 말 완료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 공유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 온라인 몰에서는 관련 상품으로 구성된 상품 기획전을 별도로 진행해 매출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갤러리아 백화점은 상아튜브와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1차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상아튜브는 톰포드 뷰티 신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해당 콘텐츠에서 소개한 제품을 중심으로 ‘갤러리아×상아튜브’ 기획전을 진행, 온라인 몰에서 톰포드 뷰티 매출이 55% 신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동영상을 중심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 외에도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올 여름에는 15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글로벌 셀러브리티 네일 아티스트 ‘ONNU’와 협업해 네일 스티커와 파우치를 제작했다. 또 오는 14일까지는 천안에 위치한 센터시티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SNS상에서 소개하는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릴레이 마켓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유튜버 세대로 불리우는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꾸준히 시행, SNS 채널 활성화 및 온라인 몰 매출과 연계되는 캠페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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