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기종 관계없이 결제 OK…삼성페이 손잡은 ‘페이코’

[금융앱 더 간편한 진화]④NHN페이코 ‘페이코’
이용자 800만명, 가맹점 23만곳
올 상반기 중 삼성페이에 둥지
  • 등록 2018-05-30 오전 5:22:34

    수정 2018-05-30 오전 5:22:34

NHN페이코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간편결제 사업 ‘페이코(PAYCO)’가 올 상반기 삼성페이 탑재로 오프라인 영역확장에 나선다. 안정적인 자리잡기에 이어 올해 분기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29일 페이코 사업을 운영하는 NHN페이코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안에 삼성페이에 페이코 탑재를 위해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능 적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MST를 통해 카드 정보를 전송해 결제를 진행하는 원리로 구동된다.

페이코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5년 8월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대개 간편결제가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된 것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하는 결제 서비스임을 강조하며 눈길을 끌었다. 출시 3년여가 지난 현재 이용자수는 800만명이다. 가맹점수는 온라인 10만곳, 오프라인 13만곳에 달한다. 구글과 결제 파트너십을 맺은 것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11번가 등과 제휴를 했고, GS홈쇼핑과 한화인베스트먼트는 공동으로 12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인 물적분할을 통해 ‘NHN페이코’가 출범했다.

페이코의 장점은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나 기종에 관계없이 모바일 앱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각종 프로모션 지원 속에 올 3월 현재 월 거래액은 4000억원, 분기 거래액은 1조원에 달했다.

이 속도면 지난해 말까지 기록한 누적거래액 3조5000억원을 올해 연간 거래액이 뛰어넘을 전망이다. 상반기 중에 삼성페이 탑재가 완료되면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오프라인에서 파죽지세로 성장을 이어가는 페이코는 온라인에서도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결제로 연결되는 쇼핑, 여행, 맛집, 건강, 금융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콘텐츠를 추가로 확대하고, 식권이나 쿠폰 사업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활 밀착 콘텐츠의 경우 기프트숍과 청구서, 쇼핑적립, 맞춤혜택 등을 제공하고, 결제로 이어지면서 생기는 수익은 물론 광고 플랫폼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제휴 할인을 통한 프로모션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 다음달 10일까지 커피전문점 폴바셋 매장에서 페이코 결제시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엔젤리너스, 카페베네 등에서도 역시 쿠폰 지급을 통한 제휴 할인을 진행 중이다. 외식업체인 TGIF나 버거킹, KFC 전국 매장에서도 역시 페이코 결제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페이코 앱을 통해 제휴 쇼핑몰에서 결제시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페이코 쇼핑적립’도 선보였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지난 11일 열렸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출시된 서비스는 모두 앱 내 리텐션 뿐 아니라, 수익 모델을 염두에 둔 서비스”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지난해 간편결제로 총 37조3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오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1조7810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페이코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마케팅 플랫폼”이라며 “출시 시점부터 온·오프라인 겸용 서비스를 위한 전략을 단계적으로 수립해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철통보안’ 결혼식
  • 57세 맞아?..놀라운 미모
  • 서예지 복귀
  • 한강의 기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