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연암문화재단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청소년 창작문화 확산을 위한 융합 과학 축전인 ‘영 메이커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영 메이커 페스티벌에는 LG 임직원을 비롯해 서울교대와 숙명여대, 전국 기술교사 모임, 한국메세나협회 등 다양한 외부기관이 참여했다. 창의적 과학 워크숍, 예술체험교육, 세계 놀이체험 및 그래피티 퍼포먼스 등 60여가지 프로그램들이 무료로 진행됐다.
특히 LG연암문화재단이 지원한 ‘영 메이커 아카데미’를 수료한 중학생들이 직접 페스티벌에 참여, 본인들이 만든 제품을 전시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됐다. 영 메이커 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메이커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경기도 용인 신갈중학교 1학년 학생 100명이 9월19일부터 3주간 참여했다.
‘메이커’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상하고 개발하는 창작활동을 뜻한다. 미국의 정보통신(IT) 전문출판사 오라일리가 2005년 ‘메이크(MAKE:)’라는 잡지를 창간하면서 주창한 개념으로, 한국에는 현재 약 20만명의 메이커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LG관계자는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의 과학영재, 언어영재 육성과정과 LG상남도서관의 ‘플레이메이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인재 육성에 앞장서왔다”며 “영 메이커 육성 프로그램 규모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생활 과학 및 창의 문화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연암문화재단이 주최한 ‘영 메이커 페스티벌’에서 참가학생들이 드론 제작 체험을 하고 있다. LG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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