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게 섰거라"…애플뮤직 이용자 천만명 돌파

작년 6월 스트리밍 서비스 개시한지 6개월만에 달성
스포티파이는 6년 걸려…선두 놓고 추격
  • 등록 2016-01-11 오전 7:38:34

    수정 2016-01-11 오전 7:38:4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애플의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경쟁사인 스포티파이가 6년에 걸쳐 달성한 것을 애플은 6개월 만에 이룬 것이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작년 6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애플 뮤직’을 출시한 결과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멀리건 미디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현재 속도대로라면 2017년에 음악 서비스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원 다운로드 판매는 급감하는 가운데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수가 급격하게 늘면서 스트리밍은 음악을 소비하는 가장 일반적인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닐슨 뮤직에 따르면 미국에서 작년 앨범 다운로드 판매는 9% 감소했고 개별 음반 판매는 12% 줄었다. 반면 스트리밍 수요는 50% 늘었고, 스트리밍 대상 음악은 1640억대에 달한다.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스포티파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애플이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스포티파이는 2014년 서비스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그 이후로 성장에 속도를 내 현재 56개 국가에서 4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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