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1만7755.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4% 내린 2089.41, 나스닥 종합지수는 0.42% 하락한 5074.27을 나타냈다. S&P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려 애를 쓰는 모습이었으나 장 막바지 하락 전환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연율 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운송주는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으며 헬스케어주는 약 0.4% 올랐다. 보톡스 제조사 앨러간은 화이자와 인수·합병(M&A)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5.5% 넘게 올랐다.
美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 1.5%..예상치 1.6% 하회
미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1.6%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며, 2분기의 3.9%보다는 크게 둔화된 것이다.
다만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3.2% 증가하며 비교적 건전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분기에는 3.6% 증가한 바 있다. 유가 하락과 소득 증가, 고용 확대 등에 힘입어 4분기 지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장비 투자는 5.3% 증가하며 원유 플랫폼 및 상업용 빌딩 지출 4% 감소를 상쇄시켰다.
기업들의 재고 가치는 568억달러로 지난 2개 분기의 1128억달러와 1135억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최저 규모다. 수출은 1.9% 늘었고 수입은 1.8% 증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지표로 활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율 1.2% 상승했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1.3% 상승했다.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26만건..1000건 증가
이로써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34주 연속 30만건을 밑돌았다.
변동성을 줄여 좀더 정확한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4주 이동평균건수는 4000건 줄어든 25만9250건을 기록했다. 지난 1973년 12월 이후 최저 수치다.
지난 10월17일 기준 이미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연속 수급자 수는 3만7000명 감소한 214만명을 나타냈다. 200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美 9월 잠정주택판매 106.8..전월比 2.3%↓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조사에서는 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NAR은 주택재고 부족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했고, 최근 시장 변동성 역시 섣불리 매수에 나설 수 없게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약세에도 불구, 전반적인 주택시장은 저금리와 꾸준한 고용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발표된 9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4.7% 증가한 바 있다. 기존주택판매는 전체 주택 매매거래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국제유가, 美3분기 GDP 부진에 혼조 마감..WTI 46.06弗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2센트, 0.26% 오른 배럴당 46.0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배럴당 45.16달러와 46.79달러 사이에서 횡보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7센트 내린 48.78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시장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에 실망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앞서 미 상무부는 3분기 GDP 속보치가 연율 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3.9%와 시장 전망치 1.6%에 못미친 수준이다.
다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을 제한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달러, 달러-엔 환율은 121.08엔을 기록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17%로 올랐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28.8달러, 2.5% 내린 1147.30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