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베스트셀러 동향…일본작가 전성시대

‘미움받을 용기’ 장기집권..총 27주 1위
고가 후미타케 ‘작가의 문장 수업’ 10위 진입
  • 등록 2015-09-05 오전 7:00:10

    수정 2015-09-05 오전 7:00:10

9월 1주 예스24 집계 종합 베스트셀러.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가히 ‘일본작가 전성시대’다.

예스 24가 집계한 9월 1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종합 20위권 이내에 5명의 일본 작가가 포진해있다.

내용도 나쁘지 않다.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는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총 27주간 1위를 기록했다. 올초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가을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 한마디로 ‘미움받을 용기’의 승승장구다.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에 대한 자기계발서인 사이토 다카시의 ‘혼자있는 시간의 힘’은 지난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고가 후미타케의 문장 기술법을 담은 ‘작가의 문장수업’은 10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아이의 공부 의욕을 살리는 엄마의 교육법을 담은 무라카미 료이치의 ‘하루 10분 엄마습관’이 1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독학으로 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각종 시험을 섭렵한 ‘7번 읽기 공부법’ 저자야마구치 마유가 ‘7번 읽기 공부’의 실천 방법론을 다룬 ‘7번 읽기 공부 실천법’은 출간과 동시에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뷰티 파워블로거 개코의 리얼 메이크업 북 ‘개코의 오픈 스튜디오’는 출간과 동시에 건강취미 분야 1위, 베스트셀러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밀리언셀러 작가 김진명의 소설 ‘글자전쟁’은 지난주에 이어 베스트셀러 7위에 이름을 올렸고, 공무원 수험서 ‘2016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는 다섯 계단 상승해 8위에 자리잡았다.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휩쓴 폴라 호킨스의 소설 ‘걸 온 더 트레인’은 11위, 오스트리아 최고의 여행 칼럼니스트이자 셀프심리코칭 전문가인 저자가 7년간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깨달은 점을 담은 에세이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는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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