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 이용자가 모바일 페이스북 이용자를 추월하고 체류시간도 카카오 스토리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밴드의 게임 서비스 시작이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밴드의 인기가 급상승함에 따라 게임 플랫폼 시장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네이버 밴드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며 현재 750만개 모임이 활성화돼 있다”며 “밴드를 통해 게임이 출시되면 카카오 게임센터 위주로 형성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구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밴드의 정책이 개발사에 더 유리한 수익 배분 구조를 가지고 있어 양질의 게임 확보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카카오 게임센터를 이용하면 51%의 지급수수료를 내야 한다”며 “그러나 밴드는 구글 플레이 대신 네이버 앱스토어와 연계해 수수료 비율이 40%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네이버-중소기업청, 전통시장과 중기 활성화 제휴
☞네이버, 전화번호 식별 서비스 '라인 후스콜' 출시
☞포털·게임사, 올해 '스포츠 특수' 기대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