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8일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10%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91개 펀드 중 889개 펀드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중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성과 상위권에 자리한 반면, 은행업종 부진으로 은행주 ETF 및 우량 코스닥에 투자하는 ETF 다수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주간 상위펀드 중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펀드가 2.34% 수익률로 주간 최상위에 자리했다.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자 1[주식]종류C-A’펀드도 2.26%로 상위권에 들었다. 두 펀드 모두 테마주식형펀드로 중형주 비중이 유형평균보다 높다.
유형별 평균성과가 가장 높았던 중소형주 펀드에서는 ‘삼성중소형FOCUS 1[주식](A)’펀드가 2.14%로 주간 성과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가 -5.05%로 주간 최하위에 자리했고,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도 그 뒤를 이었다.
우량코스닥에 투자하는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펀드 및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펀드가 2% 넘는 하락률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6개 국내채권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채권형펀드도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중기채권펀드들이 국내채권펀드 수익률 상위를 대부분 차지했다. ‘IBK 연금플랜자[채권]’펀드는 0.12%로 가장 최상위를 기록했고, 물가연동 국고채를 중심으로 하는 ‘이스트스프링물가 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펀드의 수익률이 0.11%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유로존 불안심리에 하락세를 보였다.
28일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대부분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중국 및 인도 등 아시아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는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주 5%이상 급등했던 기초소재섹터펀드는 반대로 4.90% 급락했으며 해외주식 섹터형과 혼합형, 커머더티 및 채권형까지 손실을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2.43% 하락해 국가별 성과 중 가장 저조했다. 북미주식펀드가 2.06% 하락한 가운데, 미국 시장 비중이 40% 이상으로 가장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도 2.29% 떨어졌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KB인디아 자(주식)A’펀드가 한주간 3.82% 상승하며 주간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펀드가 3.71%, ‘이스트스프링인디아자(UH)[주식]클래스A’가 3.18%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