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3주 연속 상승

중소형주식펀드 성과 우수...해외펀드 0.04% 하락
  • 등록 2012-10-01 오전 11:51:09

    수정 2012-10-01 오전 11:51:0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8일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10%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91개 펀드 중 889개 펀드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중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성과 상위권에 자리한 반면, 은행업종 부진으로 은행주 ETF 및 우량 코스닥에 투자하는 ETF 다수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주간 상위펀드 중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펀드가 2.34% 수익률로 주간 최상위에 자리했다.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자 1[주식]종류C-A’펀드도 2.26%로 상위권에 들었다. 두 펀드 모두 테마주식형펀드로 중형주 비중이 유형평균보다 높다.

유형별 평균성과가 가장 높았던 중소형주 펀드에서는 ‘삼성중소형FOCUS 1[주식](A)’펀드가 2.14%로 주간 성과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가 -5.05%로 주간 최하위에 자리했고,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도 그 뒤를 이었다.

우량코스닥에 투자하는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펀드 및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펀드가 2% 넘는 하락률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금리가 보합세를 기록함에 따라 채권형펀드도 강보합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6개 국내채권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채권형펀드도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중기채권펀드들이 국내채권펀드 수익률 상위를 대부분 차지했다. ‘IBK 연금플랜자[채권]’펀드는 0.12%로 가장 최상위를 기록했고, 물가연동 국고채를 중심으로 하는 ‘이스트스프링물가 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펀드의 수익률이 0.11%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유로존 불안심리에 하락세를 보였다.

28일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대부분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중국 및 인도 등 아시아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는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주 5%이상 급등했던 기초소재섹터펀드는 반대로 4.90% 급락했으며 해외주식 섹터형과 혼합형, 커머더티 및 채권형까지 손실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2.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3주째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며 연초 후 성과도 17.43%를 기록 했다. 해외주식형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주식펀드도 1.16% 상승하며 플러스 성과를 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2.43% 하락해 국가별 성과 중 가장 저조했다. 북미주식펀드가 2.06% 하락한 가운데, 미국 시장 비중이 40% 이상으로 가장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도 2.29% 떨어졌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KB인디아 자(주식)A’펀드가 한주간 3.82% 상승하며 주간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펀드가 3.71%, ‘이스트스프링인디아자(UH)[주식]클래스A’가 3.18%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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