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
두산(000150)에 대해 "자사주 소각은 기업가치와 무관하며 최근의 하락폭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단기적 재료보다는 점진적 성장성에 대한 고려가 더욱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이유는 단기적인 재료성 정책의 시행보다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력사업부의 성장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에 실시한 자사주 소각 후 주가의 하락은 다소 과도한 면이 있다"면서 "자사주 소각은 소각은 주주부의 변동성을 완화시키면서 주주가치를 제고시킨다는 회사정책의 신뢰성이 추가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트롤 사업부의 중국 로컬업체에 대한 공급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실적은 지난 1월을 기점으로 완연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의 중국 로컬업체에 대한 공급량은 역대 최고 수준인 110억원(3월)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할인율의 저점을 지속적으로 낮춰가는 긍정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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