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지멘스, 삼성·LG전자 LED 특허 침해 제소

LED 기술 침해했다 주장
오스람 IPO 3개월전 나와..몸값 높이기 관측
  • 등록 2011-06-07 오전 7:50:39

    수정 2011-06-07 오전 7:50:39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독일 지멘스가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독일 및 미국 법인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기술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제소했다고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지멘스는 이들 업체들이 역광화면(back-lit) 평면패널 TV와 함께 가정용 전구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푸른 빛을 백색 빛으로 전환시켜주는 LED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멘스는 독일 함부르크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는 한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윌밍턴 지방법원에도 소를 제기했다. 지멘스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관련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소는 지멘스가 오스람의 지분을 매각하기 3개월 전에 나와 주목되고 있다. 지멘스의 계열사인 오스람은 필립스에 이어 세계2위 전구 업체로 오는 9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멘스가 IPO에 앞서 오스람의 몸값을 띄우기 위해 이 같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오스람의 기업 가치는 50억~60억유로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대응은 중국에서 늘어나는 저가 전구 업체들에 대항해 기술을 방어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분석됐다. 지멘스도 "삼성과 LG에 대한 이번 대응과 함께 다른 기술 침해를 막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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