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Q 바닥 탈출..이익 증가 추세-유진

  • 등록 2011-04-25 오전 7:43:28

    수정 2011-04-25 오전 7:43:28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순이익은 환차익 등으로 예상보다 상회했으며 이익 증가추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9만원을 유지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IFRS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5.2조원(전년비 56%) 1.3조원(전년비 -13%), 1조원(전년비 -21)을 보였다"며 "영업 및 순이익 증가는 철강시황이 4분기를 바닥으로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액이 전년비 급증한 것은 4분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영향때문"이라면서 "이런 순이익은 당초보다 10% 정도 좋아졌는데 철강부분 영업이익이 10%정도 예상보다 부진함에도 환차익 증가와 대우인터, E&C등 자회사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포스코 단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9조원(전년비 31%), 9200억원(전년비 -36%), 9270억원(전년비 -32%)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6.1조원, 4350억원(이익률 7.1%), 1710억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올해 포스코 단독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4.7조원으로 보이나 순이익은 환차익 등으로 8%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무역, E&C, 에너지 등의 자회사의 보다 높은 이익증가로 각각 21%와 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포스코 단독 분기별 이익을 보면 2분기에는 국내가격인상으로 1.4조원대로 증가하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가격 상승한 원료 본격투입으로 분기별 1조원 초반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제철강가격은 작년 4분기부터 수요회복과 원가상승으로 반등했고 최근에는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여름 비수기에 추가 약세를 보이고 가을성수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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