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금호타이어가 최근 중국에서 품질 논란이 불거졌던 타이어 30만개를 오는 15일부터 리콜하기로 했다.
2일
금호타이어(073240)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내린 자발적 리콜 결정에 따른 결과로, 현지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사이 톈진(天津)공장에서 생산된 타이어로, 중국에서 타이어 리콜 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중국 관영 방송인 CCTV는 지난달 `소비주장`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금호타이어가 재활용 고무(Recycled Rubber) 배합 비율에 대한 내부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한 바 있다.
회사측에서는 이한섭 중국법인장 부사장이 직접 CCTV에 출연해 공식 사과하고 자발적 리콜을 선언하는 한편, 문제가 된 관리 임직원들을 해고 조치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된 제품이 중국 국가 기준을 충족한다는 질량총국 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최상의 품질 제공과 중국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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