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추세상승 어렵지만 단기적으론 괜찮다-HMC

  • 등록 2010-07-20 오전 8:04:28

    수정 2010-07-20 오전 8:04:28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증권업종에 대해 추세적인 상승은 힘들지만 단기 매수는 유효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6개 주요증권사의 1분기 순이익은 2364억원으로 전기대비 23.6%, 전년동기대비 41.2%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분기 중의 시장금리 상승과 IRS 스프레드 확대로 인해 회사별로 대규모 상품평가손실이 늘어난 탓"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시장의 긍정적 전망 및 밸류에이션 하단의 상황이 겹치면서 증권주는 최근 급등했다"며 "하지만 거래대금의 증가가 쉽지 않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데다 업황 개선이 요원해 추세적 상승은 힘들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단기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 주가 수준은 시장의 단기 움직임을 고려할때 투자 매력이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최선호 투자종목으론 우리투자증권(005940)키움증권(039490)을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밸류에이션 매력 및 부동산 PF 관련 건전성 우려 해소를 투자 이유로 지목했고, 키움증권은 거래대금 증가의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단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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