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동 뉴타운 2262가구 `친환경 단지`로 조성

빗물저장시스템·벽면녹화 실시
  • 등록 2010-03-14 오전 11:15:01

    수정 2010-03-14 오전 11:15:01

[이데일리 온혜선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가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문·휘경 재정비 촉진지구 내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문1구역은 용적률 225.13%를 적용받아 지상 4~25개층 아파트 36개동, 총 2262가구(임대400가구)가 들어선다.
 
이문1구역에는 친환경 시설이 대거 설치된다. 빗물저수조를 만들어 빗물을 저장한 후 조경이나 청소 등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시설이 대표적이다.
 
주차장, 주민공동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사용되는 지하층은 썬큰(지하공간에 조성된 상부개방형 공간)과 천창 등을 설치해 채광과 통풍을 원활하게 한다. 외부로 노출되는 건물 벽면에는 담쟁이 덩쿨을 심어 열 손실을 줄인다.

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 시설도 확충한다. 이문 1구역 단지 안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보행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 한편 건물 간 적당한 거리를 둬 보행인 및 주변 주민들이 녹지공간 및 자연경관을 즐기도록 한다.

또 테라스형, 판상형, 탑상형, 연도형 등 주변 지형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다양한 주거형태를 적용한다. 홈네트워크시스템, 통합방재시스템, 쓰레기집하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선보인다.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은 오는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 이문1구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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