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엔 이 은행주가 뜬다-NH

  • 등록 2009-06-18 오전 7:58:39

    수정 2009-06-18 오전 7:58:39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올 하반기에 부각될 만한 은행주로 대구은행(005270)기업은행(024110), 부산은행(005280) 등을 꼽았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급격히 불어났던 충당금 비용이 줄어들면서 순이자마진(NIM)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온 은행이 다른 곳에 비해 수익성 회복이 빠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지원 등 정책효과로 생각보다 빨리 충당금 비용이 감소하고 있다"며 "경기회복 속도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급격하게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점진적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용 측면의 부담이 완화된다면 결국 NIM을 성공적으로 방어해 온 은행이 금융위기 전 이익수준으로 돌아가는 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대구 기업 부산 등 세 곳의 은행의 NIM이 그동안 다른 은행에 비해 덜 하락했고 앞으로 다른 은행과 차이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산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기업은행과 대구은행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아울러 KB금융도 앞으로 유상증자를 통한 인수합병으로 한단계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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