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5일 "종전 엘피다와 마이크론 중심의 개별통합 논의를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D램업체 전체 통합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것인데, 현재로서는 상상 가능한 모든 구조재편 방안이 언급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대만정부가 제시하는 지원금에 모든 업체가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형국이며 시시각각 논의 주제가 뒤바뀌는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최종 구조재편 방향을 단언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업체들로서는 방심해서도 안되지만 크게 겁낼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단기적으로는 감산에 따른 가격 안정화, 중장기적으로는 1강 2중 체제 전환에 따른 과잉투자 억제로 메모리 사이클의 상승과 하락이 완만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히려 긍정적 시각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