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지수 아닌 개별 종목에 주목"

  • 등록 2009-01-14 오전 7:50:54

    수정 2009-01-14 오전 7:51:07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현대증권은 14일 "환율 등의 시장위험이 상당부문 완화되긴 했지만 개별 종목의 위험은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좀더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와 실적부담이라는 다소 냉정한 현실과 미국 오바마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유동성 확대에 따른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증시는 제한된 등락과정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경기와 실적 측면의 모멘텀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펀더멘털보다는 장세 전반의 수급 변화에 좀 더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특히 "제한적인 등락과정이 예상되는 만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의 단기적인 시장대응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오는 15일 포스코(005490)의 실적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근 경기 부양책의 수혜종목으로 시장의 정책 기대감을 반영했고, 수급측면에서도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었던 종목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4분기 실적결과와 향후 전망, 주가 반응을 통해 어닝시즌에 대한 시장의 심리를 상당부문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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