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의 깜짝 실적과 야후의 M&A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주택건설업체의 체감경기는 사상 최악이었다. 리세션 공포는 하루 쉬었을 뿐이다.
이처럼 시장상황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달라진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IMF 위기 때 그랬고, IT버블 때도 그랬고, 카드사태 때도 예외가 아니었다.
물론 아직 충격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러나 외국인의 일별 순매도 규모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고 여타 변동성지표들도 서서히 잦아들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황분석팀장은 "미국 증시의 직전 저점 지지 여부와 환율 변동성 확대가 지수 1000선을 재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지만, 지난달 같은 연쇄충격이 수반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필요 이상으로 경계할 필요는 없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