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노스웨스트 합병, 중간 관문 통과

조종사 노조, 합병안에 동의..단일 노조 결성키로
  • 등록 2008-06-25 오전 7:58:02

    수정 2008-06-25 오전 7:58:02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 3위 항공사 델타 항공과 미국 6위 노스웨스트 항공의 조종사 조합이 양사 합병에 합의해, 연내에 세계 최대 항공사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사 조종사 조합은 임시 합병계약과 단일노조 연공목록 작성에 합의했다.

노스웨스트의 조종사는 총 5000명으로, 델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던 노조 합의를 순탄하게 이끌어냈다.

따라서 델타는 계획대로 연내에 노스웨스트 인수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됐다.

델타는 지난 4월에 노스웨스트를 36억3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해, 아메리칸 항공을 제치고 세계 최대 항공사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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