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우리증권은 20일 SK커뮤니케이션즈의
엠파스(066270) 인수가 단기간에 NHN이나 다음의 지배력을 위협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증권은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UCC(손수제작물)와 엠파스의 검색 시너지 창출 여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엠파스(066270)
-SK커뮤니케이션즈, 엠파스 인수...관전 포인트는?
한국 검색시장에서 네이버 지식인, 네이버 블로그, 다음 카페 등 UCC(손수제작물)의 역할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엠파스 인수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즉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UCC가 엠파스의 검색서비스와 결합되었을 때 검색의 질이 얼마나 향상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검색 만족도 상승 시간 걸릴 듯 싸이월드의 풍부한 콘텐트와 높은 트래픽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사적이고 캐주얼한 성격의 콘텐트가 대부분이어서 검색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따라서 엠파스가 단기간에 네이버와 다음 등 기존 검색 선두 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을 위협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MA를 통해 결국 검색 시장에서의 UCC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거대한 UCC에 대해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이왕상 우리증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