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연내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1개 지역·280여만평이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된다.
이 중에는 서울 서초구 내곡·신원동, 강남구 세곡·자곡동, 강동구 상일·하일동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서울 강남권 3곳·50여만평도 포함돼 있어 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그린벨트에서 해제돼 국민임대주택단지 지정이 추진되는 지역은 서울 5곳·수도권 6곳 등 총 11개 지역이다.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서울 신내 3지구를 제외한 10곳은 이미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공람을 거쳤으며,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구 지정을 위한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들 지역에는 국민임대(3만여가구)와 일반분양 주택 등 5만~6만가구가 공급된다. 분양 주택은 2007~09년에 단계적으로 분양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내곡지구(22만여평) ▲세곡2지구(16만여평) ▲강일3지구(10만6000여평) ▲천왕2지구(8만4000여평) 등 4곳에 대한 지구 지정이 진행되고 있다. 내곡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에서 2㎞쯤 떨어져 있고, 신분당선 청계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곡 2지구는 분당~내곡고속도로 내곡IC에서 차로 2~3분 걸리며, 대모산을 끼고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도 지날 예정이며, 세곡지구와 합쳐 24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강일 3지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와 붙어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