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MS의 새로운 웹 브라우저 설계가 검색시장의 공정 경쟁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는 판정을 내렸다.
MS는 최근 검색엔진의 절대강자인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윈도 오른쪽 상단에 검색창을 심은 새 브라우저 설계를 선보였다. 검색창에 검색어를 치면 MSN으로 자동 연결된다.
그러나 법무부와 17개 주는 MS의 새로운 브라우저를 수개월간 검토한 결과 반독점 및 반경쟁 우려가 없다고 평가했다.
법무부는 "PC 제조업체들이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디폴트 검색엔진을 바꿀 수 있다"며 "MS 브라우저는 사용자들이 다른 검색엔진을 선택하기 쉽게 설계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다른 검색엔진을 선택하는 것이 쉽다고 말하려면 그 절차가 최소한 클릭 한번으로 완료돼야 한다"며 "디폴트 검색엔진 변경에 여러 절차가 요구된다면, 그것은 이미 `쉬운 것` 아니다"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