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은 섬유/의복 업종지수가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IMF이후 부실기업의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등으로 이를 하회하는 지수 움직임을 나타냄에 따라 현재까지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브랜드가치 및 효율적인 재고자산 관리를 이룬 패션/의류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주가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9.11테러 이후 소비심리의 급속한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률이 컸던 것으로 판단했다.
소비자지출에서의 의류부문 기여도는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점차 감소추세에 있으나 02년 1/4분기 의류에 대한 소비심리는 IMF이전으로 회복되었으며 이러한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대투증권은 전망했다.
대투증권은 올해 의류시장이 3.6% 성장한 14조3천여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근무복 자율화 및 주5일 근무확산, 월드컵에 따른 영향으로 스포츠/캐주얼 의류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한섬, FnC코오롱이 실질소득의 증가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고가군에 대한 소비계층 확대 및 스포츠/캐주얼 의류에 대한 성장 모멘텀이 내재해 있어 투자유망하다고 대투증권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