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車어때]트럭계의 명품…'꿈의 연비' 달성한 스카니아의 효자 트럭

올해 상반기 스카니아 국내 판매량 '2위'
상용차 둔화세에도 글로벌서 13% 성장
작년 출시 '스카니아 슈퍼' 연비효율 입증
  • 등록 2024-07-13 오전 8:00:00

    수정 2024-07-13 오전 8:00:00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수입 상용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상용차 제조업체 스카니아가 굳건히 업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꿈의 연비’로 운전사들 사이에서는 트럭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스카니아 트럭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르코 케톨라 스카니아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해 8월 31일 ‘스카니아 슈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스카니아코리아)
12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신규 등록된 수입 상용차는 404대로 전년 동월(415대) 대비 2.7% 감소했다. 전월(442대)에 비해서도 8.6%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볼보트럭(4.6%)과 스카니아(7.9%)를 제외한 브랜드에서 지난달 판매량이 전부 1년 전보다 줄었다. 등록량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볼보트럭(926대)이 1위, 스카니아(640대)가 2위를 차지했다.

볼보와 스카니아는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 나란히 1,2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스카니아 신규 등록이 88대로 볼보(78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럭 업계에서 판매량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스카니아는 우수한 연비 효율로 운전사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기존 모델 대비 연비를 8% 개선한 상용 트럭 ‘스카니아 트럭’을 출시하면서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스카니아 슈퍼에는 420~560마력까지 광범위한 출력 범위를 자랑하는 13리터(ℓ) 6기통 인라인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대 토크는 2800Nm이다. 최첨단 기술로 설계된 슈퍼 엔진으로 가동 시간과 서비스 수명이 늘어났다.

특히 새 엔진에는 스카니아의 기술이 적용된 트윈 배기가스 저감장치(SCR) 시스템이 적용됐다. 배기가스 후처리 과정에서 요소수를 이중 분사해 파워트레인이 더 탁월한 효율성을 발휘하도록 도우며, 까다로운 배출가스 기준도 모두 충족했다.

또 1.95에서 4.11까지 넓은 기어비를 제공하는 리어 액슬은 보다 낮은 회전수를 통해 연료 절감을 가능하게 하면서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사진=스카니아코리아)
외부에서도 이같은 연비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카니아는 올해 유럽에서 ‘2024 올해의 그린 트럭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그린 트럭상’ 테스트 중 총 9번의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카니아는 전 세계에서 차량을 총 5만2300대 인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6300대)보다 12.9% 늘어난 수치다. 만(-12.2%), 나비스타(-22.9%) 등 같은 그룹 다른 트럭 브랜드가 고전한 데 반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카니아는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을 통해 연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카니아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 지속적인 운전자 교육 및 운전자 코칭을 통해 고객들이 목표 수익을 달성하도록 하고, 지구 온난화의 주 요인인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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