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부문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000억원 늘었다.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으나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업황 반등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스판덱스는 판가가 상승한 가운데 리오프닝으로 인한 수요 개선 및 닝샤(Ningxia) 플랜트 증설분 가동으로 판매 무량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하고, 국내외 플랜트 가동률 개선으로 고정비 절감 효과가 추가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운송비 하락 및 저가 부탄다이올(BDO) 투입으로 인한 원가 개선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스판덱스 밸류 체인 강화를 위해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EG)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올해 6월까지 베트남 동나이 PTMEG 플랜트 증설을 완료하며, 원재료의 자급률 확대 및 일부 외판 확대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PTMEG의 원재료인 BDO는 수요를 상회하는 증설로 공급 과잉이 발생하며 가격 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2~3분기 스판덱스 제조원가 감소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