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오늘도 변동장…종목 차별화 예상 이유는”

미래에셋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5-25 오전 7:14:17

    수정 2022-05-25 오전 7:14:1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나스닥이 장 초반 4% 가까이 하락했지만, 장 후반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이같은 상황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했다가, 장 막판 급등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15% 상승한 3만1928.62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1% 내린 3941.4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5% 떨어진 1만1264.45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지수는 1.56% 내린 1764.83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스냅 쇼크’에 움츠러들었다. 전날 주요 금융주의 고공 행진 속에 반짝 반등했다가, 하루 만에 주저앉은 것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냅(-43.08%)이 거시 경제 환경으로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경기 침체 이슈가 재 부각되며 하락했지만, 관련 이슈가 새롭지 않은 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해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크게 반영되지 않을 거로 봤다. 이미 전날 시장에 모두 반영돼서다.

서상영 연구원은 “오히려 중국발 경기 부양책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금융 안정, 소비 촉진 등을 중심으로 부양책을 발표했는데 이는 2분기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경기 개선 기대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중국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종목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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