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의 edu틱!톡!]지역인재전형은 지역균형전형과 다르다

  • 등록 2021-09-11 오전 9:00:00

    수정 2021-09-11 오전 9:00:00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 가능한 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이 올해 수도권에 많이 신설됐다. 지역균형전형은 대부분 고등학교당 추천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지역인재전형은 고등학교 소재지역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지역(보통 대학이 있는 지역의 시·도지역)이면 지원할 수 있다. 두 전형의 차이점과 이를 활용한 입시전략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
▶지역인재전형과 지역균형전형은 전형이 아닌 ‘지원자격 요건’으로 이해 앞서 설명한 것처럼 지역인재전형과 지역균형전형은 일반적인 학생부위주 전형과 비교할 때 특수한 자격요건을 요구한다. 지역균형전형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추천자격조건은 대학이 아닌 고등학교에서 정하며, 보통 내신등급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해서 대학에서 제시하는 인원수 안에 포함되면 추천 여부를 학생이 선택할 수 있다.

이때 대학의 내신산출공식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등학교에 따라 가산점이나 학폭사항 등에 따라 추천 불가 조건을 규정으로 정해놓기도 한다. 학교장 추천전형은 말 그대로 고등학교의 장이 추천하는 것이므로 학교에 따라 추천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고등학교의 해당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지역인재전형은 대학이 소재한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해당 지역 고등학교에 3년 동안 재학했다면 지원할 수 있다. 지역의 범위는 시·도 단위가 대부분이다. 단, 상세한 지원 자격은 대학마다 다를 수 있으니 모집요강을 확인하자.

▶지역인재전형 선발대학(주요대학과 학과중심) 지역인재전형은 수도권 외 지역의 인재의 지역 이탈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했다. 국립대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대학에서 일정 이상의 비율(대략 15~30%)로 선발하며 교육대학과 지방의 거점국립대학은 대부분 학과에서 학생을 선발하지만 그 외의 대학은 인기학과(의료, 보건, 약학, 사범대학 등)에서만 지역인재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인기가 많은 거점국립대학 및 인기학과의 지역인재선발 2022 대입 현황은 표를 참고하자.

*(지방) 거점국립대학 (서울대), 강원대, 경남대, 경상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부산대, 충남대, 충북대

*일반학과: 의치한약학을 제외한 모든 학과. 일부는 사범대, 간호대 등도 제외됨.
















▶지역인재전형, 일반전형보다 무조건 유리할까 지역인재전형은 수시모집에서는 대부분 학생부 위주로, 정시에서는 수능위주로 선발한다. 평가방식은 각 전형에서 평가하는 방법과 같다. 지원하는 조건 때문에 지원자 풀이 해당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같은 교과전형과 비교했을 때 합격 컷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대학교육협의회에 공개된 부산대의 지역인재전형과 학생부 교과전형의 합격자 결과를 비교해보자.



지역인재전형 합격 사례 중 같은 평가방식을 활용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의 자료 중에서 합격사례가 둘 다 공개돼 비교할 수 있는 18개 학과의 사례만 정리했다. 경쟁률은 대부분 지역인재 전형이 높았으며 70% 합격 컷 점수는 총 18건의 사례 중에서 8건의 사례에서 학생부 교과전형의 합격 컷이 더 낮았다.

지역인재전형 지원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최소 3개년의 경쟁률과 합격점수를 살펴보고 일반전형보다 합격점수나 경쟁률이 낮을 때 지원하거나 일반전형으로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변수를 노려보고 지원해야 한다. 단, 대학에서는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정시에서는 수시보다 합격점수가 낮은 경우가 많으니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