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6년까지 중형급 무인 화물운송기 개발한다

Cargo UAS, 고정익 형태·수직이착륙 방식 채택
오는 22일까지 국내 협력업체 발굴 나서
  • 등록 2020-11-08 오전 9:00:00

    수정 2020-11-08 오후 10:59:51

현대자동차가 지난 1월 CES에서 공개한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S-A1 (사진=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2026년까지 중형급 화물 운송용 무인 항공기 개발을 목표로 관련 사업에 착수했다.

현대차는 항공 운송 사업을 위한 화물 운송용 무인 항공기(Cargo UAS)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국내의 우수 협력업체를 발굴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공개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의 상용화 계획을 바탕으로 UAM 기체 양산에 앞서 2026년까지 화물 운송용 Cargo UAS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UAM 양산기술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무인 항공운송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조성하고 상업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의 화물 운송용 무인 항공기 Cargo UAS는 기존의 소형 화물 운송용 드론과 달리 중형급 화물을 나르기 위해 비행체에 날개가 있는 고정익 형태의 무인 항공기로 도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수직 이착륙 방식을 채택한다.

중형급 화물의 중단거리 수송이 가능해 기존의 도로 및 수상 인프라로 충족하기 힘들었던 도시 간 중형 화물의 고속 운송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도심 물류 서비스 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물 운송용 무인 항공기 개발을 통해 새로운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사업과 인증체계를 구축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22일까지 국내의 기체 설계, 시험, 인증, 제작분야와 제어 및 항공전자 분야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 참여를 신청받고, RFI(업체 사전정보 요청서)을 배포할 예정이다.

더불어 참여 업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전 참여 신청을 완료한 업체를 대상으로 1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물 운송용 무인항공기 개발 경험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에 앞서 법규 인증 및 인프라 확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수한 업체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항공 기술 분야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의 우수 항공 업체들이 에어 카고 기체 개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발 초기부터 신속하고 효율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국내 항공 산업의 혁신과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 화물 운송용 무인 항공기 개발에 대한 기술 컨셉에 대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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