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음향 그대로…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

자연음향공연장 우면당으로 공연장 옮겨
궁중음악부터 무용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국악의 정수 만날 기회
  • 등록 2017-01-14 오전 12:40:00

    수정 2017-01-14 오전 12:40:00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의 한 장면(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의 주말 공연으로 그동안 예악당에서 진행해온 ‘토요명품공연’이 2017년 새해를 맞아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 음향 공연장 우면당으로 자리를 옮겨 펼쳐진다.

30년 동안 진행해온 국립국악원의 상설 공연인 ‘토요명품공연’은 국악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립국악원원 소속 4개 예술단체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자리다. 궁중음악·민속음악·창작음악·무용·특별기획 공연 등 매주 다른 주제로 프로그램을 차별화해 관객과 만났다.

올해는 총 45회의 공연을 준비 중이다. 국립국악원 각 예술단의 완성도를 깊이 있게 드러낼 수 있게 정악단·민속악단·무용단·창작악단 4개 악단별로 ‘깊게 보기’와 ‘깊게 듣기’를 추가해 총 9가지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김해숙 국립국악장은 “국립국악원의 서초동 시대를 함께 열었던 우면당의 간판공연 ‘토요명품 공연’이 다시 제자리를 찾은 만큼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국악의 정수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 누리집 홈페이지 또는 전화(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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