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문체부는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인스파이어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영종도에 파라다이스 세가사미·LOCZ 코리아를 포함해 3개의 사업자가 경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은 1조3000억원~1조4000억원)에 불과한데 비해 영종도에 투자되는 3개사의 총 투자규모는 3조5000억원”이라면서 “중국인 VIP마케팅 이슈로 수요가 제한된 상황에서 시장규모 대비 과잉 투자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간 약 600억~800억원으로 예상되는 감가비와 인건비 등을 만회하는 성장을 앞으로 1~2년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인스파이어가 장기적으로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파라다이스의 투자 대비 3배 이상으로, 장기적으로는 제한된 수요에서 경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