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KDB대우증권은 12일 올해 서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51.5%라며 과거 고점이었던 2001년 10월 58.7%까지는 상승해야 매매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흥익 연구원은 “저출산과 고령화, 저성장, 인구 수 감소 등 사회 구조적인 변화로 아파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 체계가 바뀌고 있다”며 “최소 전세가율이 과거 고점까지는 상승해야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전세가율 상승이 집값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전세가율 고점은 지난 2001년 10월 58.7%로 최근 전세가율보다 여전히 7.2%포인트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
현대건설(000720)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은 평균 5.2%, 경기도는 2.9% 하락하고 있고 내년에도 추가하락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주택비중이 낮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대형 건설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 서울·경기 전세/매매(재건축 포함) 비율 추이 및 전망(자료: KDB대우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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