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퇴진의사 없다"..서방 요구 일축

시위 진압 자신..정부 붕괴 없을 것
  • 등록 2011-08-22 오전 8:18:41

    수정 2011-08-22 오전 8:19:39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진압으로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은 국영TV에 출연해 "미국이나 서방에 의해 선출된 것이 아닌 시리아 국민에게 선출된 대통령에게 (퇴진) 요구를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식 성명을 통해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데 이어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이 그의 퇴진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낸 데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서방국가들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시리아 정부의 유혈 진압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그가 물러날 것을 종용하고 있다.

아사드 대통령은 또 이날 방송에서 5개월간 계속된 반정부 시위를 진압해 정부 붕괴 위험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반정부 시위가 최근 몇 주 새 호전적으로 바뀌었지만 정부는 이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개혁 이행에 대한 의지를 전하며 오는 12월 지방선거를 시행한 후 내년 2월 총선을 통해 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국영TV 출연은 지난 6월20일 이후 두 달만으로, 지난 3월 중순 시위 발생 이후로는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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