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韓 14개 포함..삼성 22위

월마트 1위..삼성전자는 10계단 상승
수익 1위는 네슬레
  • 등록 2011-07-08 오전 8:09:33

    수정 2011-07-08 오전 8:09:3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삼성전자 등 14개 한국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포춘이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1위에는 작년에 이어 월마트가 올랐다. 월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4218억4900만달러(약 449조583억원)로 집계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매출액 1337억8100만달러(146조6679억원)로 22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년도 32위에서 10계단 순위가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어 현대차(005380)가 974억800만달러로 55위(전년 78위), SK(003600)홀딩스가 784억3500만달러로 82위(전년 104위), 포스코(005490)가 524억6200만달러로 161위(전년 272위), LG전자(066570)가 482억3600만달러로 171위(전년도 순위 없음)에 랭크됐다.

월마트에 이어서는 로얄더치셸이 매출액 3781억5200만달러로 2위에 올랐으며 엑슨모빌,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시노펙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 기업 중에는 도요타가 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가장 수익이 높은 기업 1위는 328억4300만달러(34조9614억원)의 순익을 올린 네슬레가 차지했다. 네슬레는 전년보다 순익이 무려 242% 늘어났다. 이어 가즈프롬, 엑슨모빌, 중국공상은행(ICBC), 로얄더치셸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136억6800만달러(14조5496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2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페니매이였으며, 순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브릿지스톤으로 집계됐다. 월마트는 총 210만명의 직원을 보유, 매출은 물론 직원수가 가장 많은 기업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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