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 지표·실적 `줄다리기 장세`

부진한 경제지표와 어닝 모멘텀간 `줄다리기` 전망
  • 등록 2010-07-18 오전 6:04:52

    수정 2010-07-18 오전 7:43:25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이번 주(19~23일) 뉴욕증시는 소프트 패치(일시적 경기둔화)를 시사하는 일련의 경제지표들과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맞서면서, `줄다리기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는 주택경기 지표들이 많이 발표된다. 그러나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최근 종료된 영향으로 주택경기 지표들은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추정되고, 앞으로 3~6개월 뒤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된 수치를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지난주보다 훨씬 많은 기업이 2분기 실적을 쏟아낸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12곳이 실적을 공개하고, S&P 500 종목 가운데 122개 업체가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중에는 골드만삭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금융주와 기술업종 대표 주식들이 망라돼 있다.

◇ 이번 주택·경기선행지수·실업수당 대기..대체로 부진할 듯

이번 주에는 다수의 주택경기 지표와 경기선행지수, 주간 실업수당 지표들이 대기하고 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하는 7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NHI)는 전월 17에서 16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00명 중 16명만이 주택경기를 낙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무부가 발표하는 6월 주택착공은 연율 대비 58만 채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6월 기존주택판매는 연율 510만 채로, 전월 비 9.9%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면 목요일에 대기하고 있는 컨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에도 많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뒤 경기 흐름을 가늠케 하는 지표로, 전월 비 0.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같은 날 발표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이번 주에 미 의회에서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한다. 버냉키 의장은 화요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수요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각각 연준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 골드만삭스·애플·MS 등 금융·기술주 앞다퉈 실적발표

이번 주에는 많은 종목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주의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사기고소 사건을 합의금을 통해 해결한 골드만삭스가 화요일에 주당 2.07달러의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에는 대형 은행인 웰스 파고가 주당 48센트를, 목요일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캐피털 원 파이낸셜 그룹이 각각 주당 77센트와 85센트의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주 중에서는 IBM과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월요일에 실적을 내놓는다. 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만드는 애플과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야후가 화요일에 실적을 발표하고, 이베이가 수요일에,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목요일에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