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환경분야 노벨상` 후원한다

유엔환경계획과 지구환경대상 파트너십
2010년부터 3년간 21억원 투입
  • 등록 2009-05-31 오전 11:02:00

    수정 2009-05-31 오전 11:02:0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손잡고 `지구환경대상`(Champions of the Earth)을 후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유엔환경계획은 UN 산하 환경종합조정기관. 지구환경대상은 환경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유엔환경계획이 제정한 상이다.

민간기업이 이 상을 후원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오는 2010년부터 3년간 지구환경대상 시상식을 후원하게 된다.

LG전자는 시상식, 상금, 운영비 등으로 매년 7억 원, 3년간 총 2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후원활동은 시상식 현장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 마케팅, 광고, 프로모션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LG의 친환경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젤라 크로퍼 유엔환경계획 사무차장 겸 유엔 사무총장보는 "이 상은 유엔환경계획 최고영예의 시상 프로그램"이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LG전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지구환경대상은 엘 고어 전(前) 미국 부통령, 모나코 알버트 2세 왕자, 항공사진 전문작가로 유명한 프랑스 사진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책리더십과 혁신 등 4개 분야 및 특별상 시상이 이뤄지며, 2010년 시상식은 4월경 예정돼 있다.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왼쪽)이 안젤라 크로퍼 유엔환경계획 사무차장과 지난 30일 지구환경대상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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