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삼성물산(000830)이 업종내 실적 악화 리스크가 가장 낮다고 보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은 향후 건설업체 중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과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의 미분양주택물량을 보유하고 있고, 용산과 인천송도 등 양호한 입지와 경제성에 의한 기존 프로젝트 사업의 부실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배경이다.
민 연구원은 "4분기 및 내년 상반기 대내외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4분기 매출이 2조4181억원, 순이익 36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6%와 25.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침체에 대한 실적 둔화 전망에도 삼성물산이 건설업종내 가장 실적 하락 리스크가 낮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우량계열사 지분 등 핵심보유 자산의 시장가치가 저평가된 상태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삼성건설 임직원, 인천대교 등 현장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