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이들 관절염 치료제가 치명적인 히스토플라스마증 감염 가능성을 높여 복용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히스토플라스마증이란 토양에 서식하는 히스토플라스마 캡슐라텀이라는 진균이 유발하는 질병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나타낸다. 전세계적으로 발병하며, 미국의 경우 미시시피강과 오하이오강 유역의 거주민 중 약 80%가 이 질병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FDA는 관절염 치료제를 복용하다 히스토플라스마증 감염이 발생한 환자 240명의 사례를 확보했고, 이 가운데 약 20%인 45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FDA는 이같은 이유를 들어 제약사들에 관절염 치료제에 경고문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환자들은 약을 복용한 후 지속적인 열, 기침, 호흡곤란, 피로를 느낄 경우 의사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의사들에게는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과도한 처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